겨울철 즐길거리
겨울시즌 즐길거리
겨울의 리기 제대로 즐기는 방법
리기산은 매우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리기산에 많이 가보았거나,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조차도 리기산이 주는 새로운 매력에 푹 빠지게 되곤합니다. 리기 철도의 한국 담당 매니저인 맹현정씨가 겨울철에 리기산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리기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Let it go '- 겨울 동화 속 주인공처럼 리기산 여행해보기
리기산에서 꽉 찬 하루를 보내고자 한다면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아트-골다우 Arth Goldau에서 리기 산악열차를 타고 출발하여 크레벨 Kräbel 역에서 케이블 카로 환승합니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자라면 산악열차와 케이블 카 모두 추가 금액 없이 탑승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성인과 동반 여행시 무료 입니다. 물론 차량으로 크레벨 주차장까지 이동할 수도 있지만, 환경 보호를 위하여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음 정거장, 리기 샤이덱 RIGI SCHEIDEGG
리기 샤이덱에 도착하면, 리기산이 속해있는 주(칸톤Canton)의 하나인, 슈비츠 주가 만들어낸 놀라운 파노라마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리기 샤이덱에는 레스토랑이 있어 간식이나, 음료를 즐기는 장소로 이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운이 좋다면 리타 바겐슈토스 Rita Baggenstos씨의 애완견인 세미의 격한 환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리기 샤이덱에서 리기 피르스트 Rigi First 방향으로 "파노라마 트레일 Panorama Trail"을 따라 하이킹을 시작하게 됩니다. 가는 길에 스노우슈 하이커나 도쎈 Dossen 근처까지 스키투어를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수도 있으니, 스위스 식으로 인사를 연습해 봅니다.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 그뤼치 “Grüezi”라고 해보세요. 현지인들과 가볍게 인사를 건내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 됩니다. 가벼운 걷기를 원하던, 좀 더 액티브한 하이킹을 원하던 상관 없이 리기 산에서는 행복한 한 때를 보낼 수 있습니다.
리기 산 택시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려앉은 리기산에서 로맨틱한 감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사전에 택시를 예약해 볼 수 있습니다. 눈길에도 끄떡없는 멋진 마차 썰매가 픽업을 위해 유연한 자태를 하고 올 것 입니다. 마차 썰매 택시는 그뤼비 운터슈테튼 Gruebi Unterstetten에서, 서비스가 끝나는 리기 피르스트 Rigi First 까지 손님들을 태우고 운행하게 됩니다. 일단 리기 피르스트에 도착하게 되면, 리기산 정상인 리기 쿨름 Rigi Kulm의 웅장함에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점심 식사
리기 피르스트에서 출발하여, 리기 슈타펠 Rigi Staffel을 향해 하이킹을 하는 도중 출출한 생각이 간절해진다면, 꼬르동 블루의 다양한 메뉴가 있는 록 세븐 LOK 7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버섯을 좋아한다면, 메뉴에서 "피치 베버 꼬르동블루"를 선택해 보세요.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것 보다 익숙한 메뉴가 마음이 놓인다면, 스위스 감자요리 뢰스티 Rösti나 파스타 메뉴 또한 한국인의 입맛에 맞을 것 입니다. 점심식사 후, <<슈타펠 Staffel - 쉬넨플루 Schinenfluh - 쿨름 Kulm>>까지 리기산 방문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겨울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리기 쿨름, 정상까지 가는 마지막 오르막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오후의 즐길거리
리기 쿨름에 도착하게 되면, 숨 막힐 듯 광활하게 펼쳐진 놀라운 풍경과 맑은 공기 속으로 다른 생각없이 푹 빠져보는 시간을 아낌없이 가져보세요. 멋진 경치가 살짝 밋밋해질 무렵, 썰매를 빌려 리기 슈타펠까지 내리막 길을 따라 쭈욱 내달려 보세요. 그 곳에서부터, 하룻밤을 머물게 될 슈타펠회에 Staffelhöhe까지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일몰과 구름바다를 가로지르며 나타나는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
이제부터는 크레우터 호텔 에델바이스 Kräuter Hotel Edelweiss의 베네딕트 포스 Benedikt Voss와 그의 주방팀의 매력에 푹 빠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음식을 대하는 특별한 철학을 가지고 오가닉 방식으로 재배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만든 코스요리는 우리의 기대를 한층 뛰어 넘을 정도입니다. 이 호텔에서의 하룻밤은 리기산에서 놀라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완벽한 방법입니다. 긴 하루의 피곤함을 접고 내일에 대한 기대로 새로운 챕터를 열 수 있을 것 입니다.